하동나림생태공원 ‘늦가을 돗자리 음악회’ 성황리 개최

이재민 기자(vaseling@naver.com) 2026-11-03 11:46
하동군은 지난 1일 북천면 하동나림생태공원에서 지역 주민과 공원 방문객,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나림으로 마실가자 '늦가을 돗자리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실천하는 환경 보전과 세대 공감'을 주제로, 나림생태공원을 생태·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생활 속 환경 보전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가을비가 내려 당초 계획한 돗자리 음악회 형태로 진행하기는 어려웠고, 일부 야외 프로그램도 현장 상황에 맞춰 운영 방식을 조정했다. 그럼에도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늦가을 공원의 정취 속에서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공연은 하동군립예술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팬플루트·오카리나, 고고장고, 스포츠댄스, 색소폰 연주, 청소년 태권도 공연, 노래교실, 라인댄스, 시 낭송 등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초청가수가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빗속에서도 박수와 호응으로 무대에 화답했고, 지역 공연팀과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생태문화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을 넘어 환경 보전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체험형 행사로 운영됐다. 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 하동생태해설사회, 하동자연보호협의회, 하동생태환경지키미 등 지역 환경단체가 참여해 생태 자원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는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와 생태관광 OX퀴즈 등을 운영하며 생태관광의 가치를 알렸고, 하동생태해설사회는 섬진강 하구 생태사진전 등을 통해 지역 생태 자원의 소중함을 전했다.
 
하동자연보호협의회는 환경실천다짐 서약서 쓰기와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안내했으며, 하동생태환경지키미는 주교천 생태사진전과 반딧불이 생태퀴즈 등을 운영해 참가자가 지역 생태환경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북천면 새마을부녀회와 청년회 등은 지역 특산물 고구마, 밤호박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고, 하동 찻자리에서는 방문객이 차 한잔과 함께 쉬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자원순환 실천과 주민 교류를 위한 벼룩시장도 함께 열렸다.
 
강영선 환경보호과장은 "가을비로 돗자리를 펼치기는 어려웠지만, 주민과 방문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공연과 환경 체험을 즐겨 주신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이번 행사는 나림생태공원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림생태공원이 주민과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생태·문화·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단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에서 방문한 조OO(60세)는 “옥종편백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우연하게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공연도 너무 다채롭고 환경주제로 전시‧체험에 지역 특산물 맛보기까지 해서 너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간다.”라고 말했다.
 
하동나림생태공원은 북천면 세이리길 14에 위치해 있으며, 하동군은 앞으로도 지역 생태 자원과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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