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철 시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부산광역시의회가 해양생태계 보전과 어업인의 생계, 시민의 해양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연안 관리체계 구축과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기장군1,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은 27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부산 해양생태계 보전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하고, 부산 연안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박종철 의원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부산시가 추진한 해양생태종합조사 연구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연안생태계 훼손 방지와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루질 관리방안, 부산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세미나에는 부산시 홍순헌 정책협치특별보좌관, 송상조 부산시의회 제1부의장, 윤지영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을 비롯해 해양생태 분야 전문가, 어업인 및 시민단체 관계자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해양생태기술연구소의 부산 연안생태계 보전방안 설명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2억 7천만 원을 투입해 「해양생태종합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은 부산 연안의 해양환경과 해양물리적 특성, 해양생태계 현황, 개발 및 해양이용 실태 등을 조사하고, 향후 보전·관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박종철 원내대표는 “부산은 바다와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해양도시이지만, 기후변화와 해수온 상승, 무분별한 해양생물 채취 등으로 연안생태계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개별적인 문제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부산 연안 전체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장을 비롯한 부산 연안에서는 해루질과 해양생물 채취를 둘러싸고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의 생계, 시민들의 해양 이용이 충돌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보전해야 할 곳은 제대로 보호하되, 지역주민과 어업인의 삶도 함께 고려하는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부산광역시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하고 입법을 검토해 왔으며, 해당 조례안에는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 수립, 부산해양생태계종합조사 실시, 시해양보호구역 지정·관리, 교육·홍보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해양생태계 보전은 일회성 조사나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호가 필요한 해역을 구체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계획, 지역주민 지원까지 연계하는 실효성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시는 「에코 블루마린 부산」 조성을 구상하고 있으며, 동부산권의 해조생태, 중부산권의 마리나·레저경관, 서부산권의 모래생태 등 권역별 특성을 활용한 해양생태 보전과 생태문화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부산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해양생태적 특성을 지닌 도시”라며 “기장을 비롯한 동부산권의 해조생태 자원과 부산 연안의 다양한 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부산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 역시 지정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별 생태 특성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이번 세미나가 해양생태종합조사 결과를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광역시의회도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합리적인 해양 이용,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