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삼동 패총 발굴 조사 전경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부산박물관과 영도구청은 26년 만에 실시한 동삼동 패총 발굴 조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19일 오후 2시에 영도 동삼동 패총(영도구 동삼동 750-1)에서 현장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삼동 패총'은 1929년에 발견된 신석기시대 대표 패총 유적으로, 1969년부터 1971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굴 조사했으며, 197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조개가면이 발굴된 곳으로 유명하다.
발굴 조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현장공개설명회에는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삼동 패총 유적 소개, 발굴 조사 성과 발표, 발굴 조사 현장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7천여 년 전의 미니어처 토기, 원반형 토제품, 고래 뼈, 작살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바다와 관련된 의례 행위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동삼동 패총을 대표하는 조개가면(국립중앙박물관 소장)도 이번 발굴을 통해 7천여 년 전의 해양의례와 관련된 유물로 재해석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부산의 대표 사적지인 동삼동 패총을 26년 만에 정밀 발굴 조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해양수도 부산, 그 역사의 시작점으로서 동삼동 패총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