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줄이고 기피제 등 사용, 활동 후 샤워와 세탁 필요
경남도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과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리파증 등 3대 발열성 질환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전체 발열성 질환자 중 가을철인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발생 비율이 2012년 94.1%(1,201명), 2013년 92.6%(1,392명), 2014년 92.1%(1,096명)였다.
※ 발열성 질환자 수 : 2012년 1,275명, 2013년 1,502명, 2014년 1,190명
가을철 대표적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추수와 벌초, 등산 등 각종 야외활동을 하면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두통과 고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유충에 물린 부위에 딱지가 형성되기도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에 상처난 피부가 노출되면 감염되며,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출혈 등이 나타난다. 황달이 생긴 중증환자의 경우 신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풀에 맨살이 닿지 않도록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장갑과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야외활동 전에는 옷이나 몸에 벌레를 쫓는 기피제를 뿌리고,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착용한 옷을 세탁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군인, 농부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필요하며,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쯔쯔가무시증과 렙토스피라증은 철저하게 개인위생을 관리해야 한다.
김태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발열성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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