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3분 짬짬이 운동법 UCC 제작… 모든 중‧고교 보급
- 시-데상트스포츠재단-교육청, 「MOVE 공모전」 운동법 UCC영상 5작품 선정
- 앉아서, 복도‧교실에서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운동법 학생들이 직접 개발
- 9월 중 전문가 재촬영 후 DVD 제작, 시 전체 중‧고교 보급.. 유튜브 등에도 업로드
□ 공부하고 책 읽고 밥 먹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의자에 앉아서 또는 교실 뒤편, 복도등 공간에서 짬짬이 할 수 있는 3분 운동법을 직접 개발하고, 다른 친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UCC 영상으로 제작했다.
□ 강서구 화곡중학교 학생들은 춤을 추는 듯한 박력 있는 운동법을 신나게 편곡한 국민체조 음악에 맞춰 교실, 운동장, 복도, 놀이터, 패스트푸드점 등 학교 안팎에서 촬영해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 은평구 하나고등학교 학생들은 신나는 일렉트로닉 음악에 맞춰 안무를따라추는 듯한 재미있는 운동법을 개발했고, 종로구 서울국제고등학교학생들은 한국무용 동작과 체조를 결합한 우아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 중랑구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와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은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리에서 팔과 다리를 쭉쭉 펴서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체조법을 만들었다.
□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3분 운동법 UCC 5개 작품은 서울시와 재단법인 데상트스포츠재단,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한 「MOVE 공모전」(5.26~8.24)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 서울시는 이 운동법을 서울시내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UCC 영상을 9월 중 영상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재촬영하고 DVD로 제작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 또, 시 홈페이지, 교육청 블로그는 물론 유튜브(Youtube) 등 동영상스트리밍 사이트에도 업로드해 일반 시민들도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MOVE 공모전」은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활성화와 비만 예방을 목표로 데상트스포츠재단,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기획‧추진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올해는 22개 학교에서 25개 작품을 공모해 작년(12개 작품)에 비해 한층 풍성해졌다.
□ 특히, 올해는 심사결과를 추후 발표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무브(MOVE) 페스티벌'(8.24)을 개최, 참가 학생들이 직접 3분 운동법을 시연하고 현장에서 최종심사와 시상식까지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 총 25개 공모작품 중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학교의 학생들이음악에 맞춰 체조를 하는 모습은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고, 열렬한 응원과 환호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 시는 현장에서 공개심사를 실시하고 수상등급을 즉석에서 알려주는방식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공감과 결과의 공정성을 보다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작년 우승팀인 대원여자고등학교 등 실제 생활속에서 아침운동, 교내 체육 활성화 등 신체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5개 학교의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 박영숙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학업과 성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청소년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점차 줄어들고있는 실정”이라며 “MOVE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이 학교생활 속에서신체활동을 늘리고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