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 소비자 혜택이 더 늘어나요

김경희 기자(mmn66@hanmail.net) 2015-06-02 18:54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 이 포인트 모으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한데요, 저탄소·친환경생활을 실천하고 혜택도 볼 수 있는 ‘그린카드’의 혜택이 늘어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9일 포장재의 재활용의무이행 인증 확대를 통한 친환경소비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그린카드제도와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제도 간 연계 업무협약’을 서울시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 본관에서 체결합니다.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제도란 생산자가 제조·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생긴 폐기물을 전부 회수하여 재활용하거나 이에 대한 분담금을 내는 경우 재활용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였다고 인증하는 제도인데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 혜택 범위는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을 받은 유리병, 금속캔 등 포장재 제품까지 확대되고, 소비자들은 구입금액의 최대 10%까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011년 처음 출시된 그린카드는 환경마크·탄소성적표지 등 인증제품 구입, 대중교통 사용, 에너지 사용량 감축 등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달 말 기준 총 1,012만장이 발급됐습니다.
 
그린카드는 다양한 제도와의 연계를 통해 혜택 범위를 확대하여 여러 가지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달 출시된 국민행복카드와 그린카드 혜택이 연계돼 영유아 부모들에게 친환경제품 사용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 중입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생활 밀착형 온실가스 감축제도인 ‘저탄소농축산물인증제’와 그린카드 혜택을 연계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경우 그린카드 포인트를 최대 9%까지 부여하며 친환경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린리모델링 제도’와도 연계하여, 친환경 건축물 보급과 친환경 자재를 구입할 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친환경 건축물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그린카드 제도는 전세계에 우수한 저탄소·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제도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EPP) 회의에서 친환경생활실천을 위한 우수 사례로서 그린카드 제도가 소개돼 국제사회에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한·중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한국의 그린카드 제도 등 우수한 환경정책을 보급하여 중국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실질적 지원에도 나서게 됐습니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앞으로도 그린카드 제도를 다양한 정책과 연계시켜 국민의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국제사회에서도 저탄소·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적극 기여할 계획입니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그린카드와 재활용인증제도와의 연계를 통해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적극 기여할 것이며, 향후 다양한 제도 연계와 혜택 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저탄소·친환경 생활 확산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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