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작가들과 함께 한 현장스케치 기행전’
"현장에서 영감과 생동감이 작품 활동에 도움"
2015 현장스케치 기행전이 지난 9일 창원 마산 미협 작가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영시 일원에서 열렸다.
지역 미술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미술교류를 통한 저변 확대, 수준 높은 미술인들의 작품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원문화재단이 마련했다. 이번 기행전은 지난 9일 오전 창원 마산 진해 각 지역별로 출발해 통영 마리나리조트, 남 망산 조각공원, 통영수산과학관, 달아 공원 등에서 작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본 풍경을 느끼면서 스케치 활동을 했다.
이강민 창원 미협 회장은 “작가들이 야외에서 작업을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시민들에게도 하나의 볼거리 차원을 넘어 작은 의미의 축제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미영 마산 미협 회장은 "야외 스케치전은 자연과 함께 교감하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동감과 느낌이 작업실에서 구상하는 것과는 다르다. 작가들에게 훨씬 많은 작품 활동의 모티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황국현 진해 미협 회장은 “화실에서 작업하는 것보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인다는 자체가 하나의 작품행위이고 시민들한테도 하나의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봄과 가을 등 2차례에 걸쳐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권순기 작가는 "토요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작업을 했는데 영감과 새로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전시관에서 이번 현장스케치 기행전에 참가한 작가 120명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창원문화재단은 창원시 통합에 따른 지역미술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거제 바람의 언덕, 2014년 남해 물건 방파제 일원에서 ‘현장 스케치 기행전’을 추진해 왔다
해마다 열려온 스케치 여행전의 정례화를 통해 미술작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도 수준 높은 전시와 관람기회 제공, 창원미술인들의 통합과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