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레저객 표류중인 윈드서핑객 구조

하영자 기자(spark0027@hanmail.net) 2015-04-13 10:40
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홍희)는 11일 14시경 구덕포 등대 앞해상에서 표류하던 윈드서핑을 레저보트 M호가 예인 중 돛이 스크류에 걸려 운항이 어렵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을 급파하여 M호를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안전 호송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안전서는 11일 12시경 윈드서핑을 즐기던 전모씨(남, 49년생)가레저 활동 중 힘에 부쳐 해상에서 표류하다 인근에 항해 중이던 레저보트M호(승선원 7명/외국 성인 4명, 초등학생 3명)에 구조되어, M호가 윈드서핑을예인하던 중 윈드서핑 돛이 스크류에 걸려 운항이 불가하다고 신고받은 사항이다.
 
레저객 전모씨는 M호가 운항이 어려워지자 윈드서핑 돛을 풀고 서핑보드에 몸을 의지하여 청사포로 입항하였다.
 
M호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안전서는 경비정 및 송정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해 M호 스크류 정비를 위해 잠수 작업을 하다 표류중인 3명(M호 승선원)을 구조하였으며, M호는 자체 스크류를 교환하여 11일 오후 4시 17분경 부산해경안전서 경비정의 안전호송하에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입항하였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에 따르면“초보 윈드서퍼들이 자신의 능력한계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바람에 실려 계속 외해로 나가다가 힘에 부쳐돌아오지 못하는 사고신고가 많다”며 윈드서핑객들의 안전의식을 강조하는 한편,“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스크류가 손상되는 재산손해를 감수하며 윈드서핑 장비를 예인한 일과 더불어 신속히구조요청을 하여 2차 사고를 방지한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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