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간전이

김경희 기자(mmn66@hanmail.net) 2015-02-26 00:28
 
■개요

간은 대장암이 혈액으로 전이하는 가장 흔한 장기로 대장암 환자에서 간전이로 진단되는 경우가 50% 이상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간전이 환자가 치료를 안 받는 경우에 보통 5개월에서 10개월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되어있고 항암치료만 시행할 경우 3년 이상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간절제와 항암치료의 병합시 5년 생존율이 40%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평균 생존 기간은 40개월입니다. 과거에는 간전이 병변이 4개 이상이고 그 크기가 4 cm 이상 그리고 주요혈관에 인접한 경우, 폐전이 및 임파선 전이가 동반된 경우엔 간절제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최근엔 항암제의 발전과 수술방법의 발전으로 남게 되는 간의 크기만 적절하다면 수술이 가능합니다.
 
■적응증

- 대장암과 간전이가 함께 있는 경우에 보통 한 번에 수술이 가능하나 간전이가 다발성으로 있어 수술이 복잡한 경우에 단계적으로 수술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 좌측 및 우측간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있는 경우에 남게 될 간의 병변을 먼저 제거하고 절제될 간의 간문맥 색전술 후에 간을 절제하는 이단계 간절제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고주파치료와 병합하여 간절제를 시행하는 치료도 진행하기도 합니다.
 
- 수술 전에 항상 MRI를 시행하여 전이된 병변을 정확히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수술 중에도 간 초음파를 시행하여 면밀히 전이된 병변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항암치료 후에 사라진 간전이 병변에 대하여도 해부학적인 구역에 근거하여 수술 중에 제거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는 살아있는 종양 세포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간전이 병변이 큰 경우에 수술 전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 간전이에 대한 치료로 간절제를 시행하기 전에 항암치료가 시행되었다면 최소한 4주후에 간수술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항암치료로 인한 간손상의 최소한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간전이 수술 후 기본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여야 재발율이 감소합니다.
 
- 폐전이가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 간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50%에서 있으나 다시 간절제술을 받으면 근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그 횟수는 제한적이지 않습니다.
 
- 우리 병원의 대장암 간전이 치료 성적은 3년 생존율 80%, 3년 무병생존율 60%입니다.
 
■검사방법

대장암의 간전이 수술전에 전이 병변을 찾아내기 위한 MRI, PET등의 검사가 진행되고 간절제의 가능한지 보는 검사가 진행됩니다. 간절제 중에 초음파로 면밀히 전이병변을 확인하고 간절제가 진행됩니다. 근치적으로 모든 전이 병변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남게 되는 간의 크기가 적절치 않다면 고주파치료를 병행하기도 하고 이단계 간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대장암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 보통 대장암은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하기에 대부분 대장암과 간전이를 한꺼번에 제거합니다. 그러나 간전이가 다발성으로 있어 수술이 복잡한 경우에 단계적으로 수술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폐전이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도 보통 복강경으로 수술이 진행되기에 동시에 수술이 진행됩니다. 간절제 후 보통 2주경에 퇴원하게 되고 한달 내에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주의 및 참고사항

간전이는 환자 본인 및 보호자가 포기하지 않고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성심성의껏 진료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절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출처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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