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이용권 지원..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아이들 보호

이재민 기자(vaseling@naver.com) 2025-04-07 15:38
하동군이 환경 유해인자에 민감한 취약계층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환경보건이용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이용권은 환경보건법에 근거하여 시행되는 것으로, 환경보건 격차 해소 및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13세 미만 어린이 1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보건이용권의 종류는 상품·서비스·진료비 항목과 실내 환경 컨설팅 항목으로 나뉜다.
 
상품·서비스·진료비 항목은 상품(아토피 로션, 환경성질환 예방 용품 등), 서비스(살균청소, 건강나누리 캠프 등), 진료비(약제비 포함)에 드는 비용을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로 환급받는 것이다.
 
실내환경 컨설팅 항목은 전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환경 유해인자를 진단·측정하고 유해인자 저감 방안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대상으로 벽지·장판 교체도 지원한다.
 
이용권은 환경보건이용권 홈페이지(https://www.ehtis.or.kr/ecovoucher)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13세 미만 어린이(2006.1.1. 이전 출생자)와 거주하고 있는 성인(주민등록본상 동일 세대, 동일 거주지의 성인인 세대주, 세대원)이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상품·서비스·진료비 3월 31일~4월 17일, 실내환경 컨설팅 4월 21일~4월 27일이며, 각각 모집인원은 8500명, 1500명이다.
 
중복 신청은 가능하나 이중 지원은 불가하며, 군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권역별 분포 비율 등을 고려하여 무작위 추첨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취약계층 아동을 보호하고, 다양한 환경보건 정책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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