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상남도 제8기('23년~'26년) 지역보건의료계획 2차년도('24년) 시행결과 및 3차년도('25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건강 향상을 목표로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 사업목표와 계획을 제시하는 보건의료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지역보건법」에 따라 4년마다 중장기 계획을, 매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제8기 중장기 계획은 ‘모든 사람이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3개 전략, 9개 추진과제,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위원회는 위원장인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보건소장, 보건의료 분야 교수, 간호사·약사회 임원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해 지난해 시행결과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와 올해 시행계획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3차년도('25년) 주요 성과 지표로서 응급의료상황실 병원 간 전원조정 지원율, 건강생활 실천율, 국가암검진수검율, 자살예방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치매환자 등록률 등 8개 지표를 선정하여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2차년도(’24년) 시행계획 추진결과는 30분이내 구급차 출동-병원 도착률, 퇴원환자 지역사회기관 연계 완료율,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률, 건강생활 실천율, 주관적 건강인지율 등 성과지표에서 목표 대비 우수한 실적을 고르게 달성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정보 공유 및 기획 간담회, 사전 설명회, 역량강화 컨설팅 등 전문성 향상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적극 추진하였다.
지난 12월부터는 행정부지사(위원장), 보건의료국장(단장),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자문), 세부과제 담당공무원(10개 부서 30명), 보건의료 중간지원기관(14개)으로 구성된 계획수립단을 본격 운영하여 공공보건의료지원기관 의견 수렴, 전문가 사전 자문, 유관기관 협업회의 등을 거쳤다.
이날 시행계획은 12명 위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원안 의결되었다. 이후 도의회에 보고되고 최종적으로 보건복지부에 제출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수립한 2차년도 시행계획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는데 올해도 그에 못지않은 충실한 시행계획이 마련되었다”면서, “보건의료 분야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들이 협업해 만든 시행계획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