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그린에너지포럼 경주서 개막

경상북도, 지구촌 에너지 빈곤퇴치를 위한 글로벌 협력

김정수 기자(sochisum1143@hanmail.net) 2012-10-08 08:00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세계 에너지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만남의 장인 '2012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45여개국 4,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 : World Green Energy Forum)은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매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통칭으로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8년부터 경상북도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국제적인 에너지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그린에너지 보급을 통한 기후정의 실현 및 UN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해 UNDP와 저개발국에 그린에너지 보급 및 확대 등 에너지빈곤퇴치를 위한 공동 협력 MOU를 체결하게 된다.

아울러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산유국 정세변화에 따른 고유가 지속, 중국의 공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정책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대체에너지 확보를 위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 구도에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하기 위한 선진국의 차별적 기술개발 현황이 소개된다.

또한, 유엔개발계획(UNDP)특별 자문위원이자 미국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이사로, 제프리삭스 교수, 체리상 수상자 마사푸미. 야마구치등 MDGs와 연계한 지구촌 에너지 빈곤퇴치 전략을 주제로 2012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어, 2011년 최연소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예멘의 여성 정치가이자 사회운동가인 타와쿨 카르만(Tawakul Karman)이 특별연사로 초청되어 그린에너지의 도입 및 에너지 빈곤퇴치 목표 달성을 위해 여성 인력의 교육 및 일자리 마련등, 여성문제에 대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와 네팔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은 한국 대비 각각 1/51, 1/106을 차지할 정도로 최빈국의 에너지 빈곤은 심각하며 이는 에너지 불균형을 초래하여 전세계 경제개발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빈곤으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직접적인 피해자는 여성들과 아이들이다.

동시에 케샤브 만 샤키야 네팔 환경부 장관, 무하마드 에나물 헉 방글라데시의 에너지 장관을 비롯한 10여개 에너지 최빈국 고위공무원을 직접 초청하여 녹색 ODA의 수혜국으로서 입장과 방향을 밝힘으로 국제사회의 지원에 대한 아젠다를 제시할 것이다.

또한 이 자리에는 UNDP, UNDESA대표단과 15여 개국의 주한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지구촌 에너지 불균형 해소 및 교류 확대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따라서 그린에너지서밋에서는 최빈국의 필요사업과 이를 위한 UN과의 에너지협력을 통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향후 경북도와 UN과의 공조체제 마련은 물론 우리의 해외지원사업에 새로운 단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양광분야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체리상 수상자 마사푸미 야마구치(Masafumi Yamaguchi)와 2012 FEMS 수상자이며 유럽 그래핀플래그십을 주도하고 있는 빈첸초 팔레르모(Vincenzo Palermo)등 그린에너지 분야별 저명한 세계적인 석학 및 미국 DOE 원자력 국장을 초청, 원자력발전의 방향 및 각국 그린에너지 관련 정책 및 기술의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우리 정부 대표로 나선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은 개도국 시장진출을 겨냥한 녹색성장 산업을 주제로 하여 한국의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화 추진 방안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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