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관내 지역아동센터 초등·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 전적지 및 호국보훈시설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하동군재향군인회(회장 손연호)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우리나라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보훈 관련 시설을 견학하며 호국의 역사를 배우고 안보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고취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애국지사 등 총 817위의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진 하동충혼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시작으로 하동호국공원, 하동독립공원, 화개학도병추모공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특히, 박춘길 전몰군경유족회 회장과 김성엽 무공수훈자회 회장이 1일 호국보훈 해설사로 나서 전적지는 물론 호국공원으로 조성된 역사와 세부시설을 소개하는 등 생생한 설명을 들려주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양호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견학은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미래세대가 기억하게 해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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