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 물놀이장 모습
지난 7월 15일∼8월 27일 운영한 하동송림공원 물놀이장이 군민보다 인근 시·군 주민이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하동의 여름철 관광명소로 점점 이름을 알리고 있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2021년 개장한 송림공원 물놀이장은 이용객들이 SNS에 올린 후기로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9000여명이 찾았으며, 이 중 70%가 타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송림공원 물놀이장은 성인용 990㎡·유아용 100㎡ 등 1090㎡ 규모로 물놀이 풀장과 물놀이시설, 분수대, 샤워장, 파고라,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그늘막 제공을 위해 몽골텐트를 추가 설치하고, 재첩축제 기간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가족과 함께 순천에서 온 한 이용객은 “물도 맑고 수심도 적당해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며 “옆에 섬진강도 있고, 천연기념물인 송림도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군은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며 즐거운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내년에도 그늘막과 함께 에어바운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