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초등학교는 지난 18일 학부모 참관 수업 나눔의 날 및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1교시에는 1~3학년 및 비교과 수업, 2교시에는 유치원 및 4~6학년, 특수학급 수업을 공개했다. 2시간으로 나눠 공개함으로써 다자녀 가정의 학부모들이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렸다.
학년별 수업 나눔은 국어, 수학, 사회, 체육 교과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교실, 과학실, 체육관에서 다양하게 실시됐다.
유치원은 가족사랑 케이크 만들기 수업을 했으며 학년별로 가르기와 문제 만들기, 여러 가지 대상 길이 조사해 발표하기, 원인과 결과 알아보고 놀이하기, 도형 뒤집은 방법 알아 맞히고 도장 만들기를 했다.
그리고 메타버스를 통해 섬진강 알아보기, 터틀봇 카드코딩으로 반복구조 알아보기, 도움닫기해 멀리뛰기, 기도 폐쇄시 응급처치 방법 익히기, 숲을 지키기 위한 식생활 알아보기, ‘데로’와 ‘대로’ 구분하기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수업 나눔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배움 중심 수업, 놀이로 익히는 수업, 인공지능 체험 수업으로 운영됐으며 일부 교실에서는 부모님도 놀이와 체험에 함께 참여해 더 즐거운 수업이었다.
수업 나눔 후 학부모들은 과학실에 모여 ‘가족사랑 샌드위치 만들기’를 했다. 지난해에는 케이크 만들기를 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도 학부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토마토, 상추, 포도, 치즈 등 여러 재료를 넣어 샌드위치 도시락과 과일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어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와 학교에서 준비한 김밥과 커피, 차를 나눠 학부모 협의회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업 나눔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의 아버지는 “자녀의 수업을 보려고 휴가를 내 참여했다.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저의 학창 시절이 떠오른다.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소통하는 수업, 놀이로 배우는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오늘 만든 샌드위치를 자녀와 함께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전초등학교는 수업 나눔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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