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생태감수성 기르는 초록향기 학교 텃밭 가꾸기

허은주 기자(jenypo777@gmail.com) 2022-04-25 17:24
텃밭 가꾸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은 기후변화주간&지구의 날 교육 주간을 맞아 유치원·전교생이 함께하는 초록향기 학교 텃밭 가꾸기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흙에서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초록향기 학교 텃밭 가꾸기는 학교 텃밭에서의 생태계 순환 교육 및 생태체험 활동으로 생명존중 의식을 기르고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매년 4월, 9월에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학년별 재배 희망 모종을 손에 쥔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오이, 고추, 딸기, 옥수수, 가지, 토마토 등을 심고 토닥토닥 흙을 북돋우며 거름과 물을 주며 꼬마 농부가 돼 텃밭을 가꾸었다.
 
학교 텃밭 가꾸기에 이어 학교 담장으로 장소를 옮긴 학생들은 미리 파 놓은 구덩이에 땅콩호박, 조롱박, 국수 호박, 관상 호박, 화초 호박 등 각종 호박 모종을 심었다.
 
학교 담장을 푸르게 가꾸고 싶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김모 시설 주무관이 20여 일 전부터 씨를 심어 가꾼 각종 모종을 정성 들여 심었다.
 
4학년 한 학생은 “입학식 때 운동장에 전나무, 3월 학교 화단엔 꽃모종을 심었는데 오늘은 학교 텃밭에 딸기, 오이, 옥수수 모종을 가득 심어 뿌듯하다”며 “열심히 가꾸어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화개초왕성분교는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 슬로건 아래 학교 텃밭 가꾸기, 지리산국립공원 탄소중립환경교육(월 1회),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에너지·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의 실천 기후위기대응교육을 실시하며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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