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김정수 기자(sochisum1143@hanmail.net) 2012-06-12 20:08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여름철은 예년에 비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취급 및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존재하는 균으로 20~37℃의 온도에서 증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에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위험이 가장 크다.

지난해 국내 발생 전체 식중독 중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차지하는 비율은 3.6% 9건, 133명 로 그 중 8건 70명 이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6~9월에 집중되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 6건, 52명이었다.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섭취 시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 구입 시에는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여 식중독균 증식이 억제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조리 시에는 수돗물로 2~3회 충분히 세척하고,조리 후에는 사용한 조리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열탕 처리를 하여 2차 오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식약청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무엇보다도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을 청결히 하며 여름철엔 어패류를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의 껍질, 아가미, 내장 등에 부착되어 있다가 칼, 도마 등을 통해 다른 음식으로 오염되어 식중독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학교 급식이나 뷔페 등 대형 음식점을 비롯하여 해안가 어패류 판매 밀집지역, 횟집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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