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동.남해 4종960마리 고래관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4월 19일부터 5월 13일 까지 시험조사선 탐구3호(369톤)를 이용해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의 고래류 자원조사를 수행한 결과 밍크고래, 참돌고래, 낫돌고래, 까치고래 등 4종 960여 마리의 고래류가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서해조사에 이어 동해와 남해에 분포하는 고래류 자원 파악을 위해 구간별 표본조사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구간별 표본 조사방법 이란 일정 거리를 조사해서 발견한 고래 개체수와 발견 거리, 각도 등을 이용하여 전체 조사해역에 몇 마리가 서식하는지 추정하는 방법이다.

한편, 수과원은 작년 고래류 자원평가 결과, 동해에는 밍크고래는 약 600마리 참돌고래는 약 3,500마리 낫돌고래는 약 3,000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우리나라는 국제포경위원회 89개 회원국에(78. 12.29) 가입하여 매년 봄에 우리나라 전 해역을 대상으로 고래류 자원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제출돼 서부태평양 밍크고래자원의 분포와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