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재활용품 급증에 선별노동자와 소통간담회

손혜경 기자(serirud@nate.com) 2021-04-30 20:50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제131주년 세계 노동절을 앞두고30일 오전 11시20분 마산합포구 진동면 마산재활용선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마산재활용선별장은 2009년 9월 준공돼 마산권역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24t의 재활용품(일평균 24톤 반입처리)을 선별하고 있다. 현재 배달과 택배 증가로, 무게는 가볍지만부피가 크게 차지하는 스티로폼, 폐지, 플라스틱이 81%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고, 전체 재활용품 반입량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9.7% 정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 등 사회적 요인으로 부피가 큰 재활용품과 1회용 플라스틱류 반입이 급증하고, 재활용품에 배출해서는 안되는 먹다 남은 음식물, 동물사체, 화장지, 장난감, 칫솔, 유리 등 시민들의 잘못된 분리배출로 인해 선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마산권역은 올해 1월부터 재활용품 분리배출수거체계가 전면 변경됐다. 원형 그대로 수거하기 위해 기존 압착차량을 비압착차량으로 전환하고, 환경부 지침개정에 따라 올해 12월 25일부터 전면 시행하는 단독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먼저 시행해 고품질의 재활용품의 회수·선별률을 높이고 자원순환을위해 앞장서 추진했다.
 
시는 재활용품 선별작업 환경개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3억57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시설을 개선하고 매년 국비지원사업 공공선별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을 할 방침이며, 작업 여건에 맞게 인력 배치·충원 등을 검토 지원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생활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은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가 최우선이며,쓰레기급증으로 선별과정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 자원을 선별하는 선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원순환은 기후변화 위기대응과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실천과제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하고, 시민들에게 생활 속 실천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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