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올해 그린로드대장정 대상학교인 마산합포구 현동초등학교 주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학부모, 교육청, 시민단체 등 40여 명과 함께 안전시설물, 통학로 등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장 조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참여자 체온측정과 손소독제 사용, 명부 기록 등 방역 기본 수칙 점검을 하고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주변 통학로를 순회하며 어린이 관점에서 전봇대 불법 광고물 부착 상태, 보도 정비 실태, 신호등 체계, 도로 환경 등 전반을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서로 공유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안전시설과 차선도색, 표지판 등 어린이보호구역 사업 계획을 현장에서 설명하며 학부모 등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예년보다 많은 국비 확보 등 어린이 중심 적극 행정에 참여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올해 그린로드대장정 대상학교는 마산합포구 소속 5개 초등학교로 이날 현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실시한 현장조사는 5월에는 산호초, 완월초, 합포초, 해운초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해당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이해와 통학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아동대표단 통학로 현장 조사 실시 등 참여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그린로드대장정’은 2019년부터 창원시를 비롯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교육청, 시민단체 등 16개 네크워크 기관 단체가 통학로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2개 학교가 통학로 변화를 가져왔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학교, 학부모, 시민단체 등과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서 통학로 개선 방안을 찾고 현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조사에 참여한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정책 수혜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족도 높은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보다 30억원이 증액된 58억 원의 사업비로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 신호기, 스마트 안전시설 설치 등 아동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