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마을 붕괴현장 모습
광양시가 지난해 8월 섬진강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진월면,다압면 특별재난지역의 하천시설물의 항구적인 재해복구사업을 2월 초 착공한다.
작년 8월 7~8일 진월면, 다압면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진월면 진월제와다압면 신원제에 제방 붕괴 전조 현상인 파이핑(Piping) 현상이 발생하고, 다압면 섬진마을 앞의 보강토 제방이 무너지는 등 섬진강 내 6개소가 제방 붕괴, 하천시설물 파손 등 약 57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시는 신속하고 면밀히 현장을 조사하며 중앙합동조사반 현장 점검에 만전을 기한 결과, 작년 8월 24일 재해복구사업비 약 69억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하고 진월면, 다압면을읍면동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국비 확보에 만족하지 않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섬진강 관리청이자 피해복구 시행청인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광양시 구간의 수해복구 사업을 직접 시행할 것을 건의했고,섬진마을 보강토 붕괴구간 등 4개소는 시에서 국비 22억 원으로 직접 시행하게 됐다.
그 결과, 작년 10월 2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가하천 재해복구 대행공사협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소규모 사업인 다압 하천·평촌 지구, 태인 지구 3개소는 올해 설 명절 전 공사 계약을 체결해 6월 이전 완료할 예정이며, 대규모 사업인 섬진마을 보강토 붕괴구간은 3월 중 공사 계약을 체결해 9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삼식 안전총괄과장은 “광양시가 대행사업으로 수해복구를 자체 시행하게 되었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복구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