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백의종군길에서 청렴을 배우다

김경희 기자(7400hee@daum.net) 2020-10-29 22:56

하동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고전면 하동읍성 일대에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서 배우는 역사 속 청렴의 가치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동교육지원청의 ‘2020년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계획테마 중 하나인 함께 만드는 청렴 문화라는 주제에 따라 기획된 행사로, 청렴위인의 유적지 탐방을 통한 청렴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하동군 고전면에 위치한 하동읍성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직을 박탈당한 뒤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행로 중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이틀간 머물렀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서 하동현감이 정성을 다해 대접하였고, 정겨운 말을 많이 하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남기고 있다.

 

하동교육지원청 교직원들은 짚신을 신고 백의종군로를 걸으며 장군의 절개와 청렴한 행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에 처음 근무한다는 한 주무관은 하동에 이렇게 유서 깊은 역사적 장소가 있는 줄 몰랐다이번 행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살신성인 정신을 배우고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마음자세를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백운현 교육장은 이순신 장군의 청렴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청렴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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