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질환 치료와 예방

김정수 기자(sochisum1143@hanmail.net) 2012-03-25 00:54

항문 질환 치료와 예방

항문 질환은 왜 생기는 것인가?

항문질환은 다른 동물에서 거의 분수없는,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며 특히 우리한국인들은 식습관이 채식보다는 육식위주의 서구식으로 바뀌면서,각종 스트레서스에 시달리게 되면서 예전에 비해 큰 폭으로 대장 항문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모든 질병이 장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장. 항문은 우리 신체부위 중 어느 것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부위이다. 항문 질환은 전 국민의 30% 가까이 지니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소위 지저분하고 부끄럽다하여 드러내 놓기를 꺼려하는 질환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경과가 중한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원래 항문외과 분야는 소아외과나 유방외과 등 외과 내에 속해 있었나, 대장 항문 관련 질환이 늘어나면서 보다 체계적인 전문적 치료의 필요성에 의해분리 독립되어 하나의 분야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사람이란 누구나 예외 없이 배설을 시원스레 해야 생기가 돌고 생활에 활기가 넘칠 것이다. 반대로 배설이 시원찮으면 자연이 밥만이 있으리 없으면, 모든 것이 짜증스럽고 귀찮을 수밖에 더 있겠는가. 따라서 항문 질환을 마냥 방치해둘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항문 질환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항문 질환중 가장 대표되는 것에 치질이라는 것이 있으며, 치핵,치열,치루 와 기타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치핵은 전체 치질환자의 8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항문은 그 구조와 기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위라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치질 치료를 위해 수많은 민간요법을 활용하고 있고, 무자격자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이럴 경우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시기도 놓치게 되어 부작용까지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문은 보기와는 달리 아주 다양하고 섬세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여간 조심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치질은 환부 정도나 상태가 천차만별로 이에 따라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대장. 항문질환과 관련한 치료는 완치를 위해 반드시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 첨단 시설을 갖춘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치질을 앓으면서도 시간을 날수 없어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많다고 보여 진다. 직장인이나 개인사업자들은 수술과 그 치료에 며칠씩 소요된다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당일수술. 당일퇴원' 을 원칙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수술결과는 환자의 환부관리에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담당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주워야 할 것이다.수술에는 칼 대신 레이저를 이용하므로 수술시 통증이 없고 완치율이 높아 재발의 경우 7~8%를 밑돈다.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특히 아침식사를 걸르는 일이 없도록 하고, 고지방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변의를 느끼면 바로 화장실에 가서 배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여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평소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항문 출혈이 있거나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다면 이를 면밀히 관찰하여 신속하게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것이좋다. 항문질환 예방을 위해 배변 후엔 미지근한 물로 좌욕하는 것도 좋다.

잦은 변비나 설사는 항문질환을 유발하므로 반드시경계해야한다.항문질한에 해로운 음식은 고지방 저섬유식즉,기름기많은 육류. 치즈등과 우유. 커피. 술. 담배 등이 있으며, 좋은 음식은 섬유소가 많이든 음식으로 각종 채소류, 콩. 미역. 잡곡밥 등이 있다.

스트레스는 대뇌를 통하여 대장운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변비,가스팽만.복통등 을 유발할 수 있다. 흡연은 대장운동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흡연후 변의를 느끼게되며,염증성 장염(크론병)이나 대장암에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음주는 간의 부종을 유발하고 음주 후에 항문출혈을 흔히 경험하는 것으로 보아 항문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고, 특히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할 수 있겠다.

 

[이학명:시원학문외과 원장.의학박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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