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중인 한마음창원병원을 방문해 오랫동안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을 찾아 위문 방문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달 26일 자정부터 3일 현재까지 환자 82명과 보호자 19명, 의료진 등 총 184명에 대해 외출을 금지했다. 이 병원에서는 코호트 격리로 결정되기 전 의료진 5명과 행정직원 1명 등 모두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병원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결정됐다.
허 시장은 이날 의료진에게 △라텍스장갑(2,500개) △일회용 가운(500매) △마스크(300매) △에어스프레이 파스(50개) △비접촉 체온계(3개) 등 물품을 전달한 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어려운 상황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구호성금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따뜻한 격려가 큰 위로가 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주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더욱 힘을 내주셔야만 한다”며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이 감염확산 사태 수습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