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주변 방사선도 안전하게 관리한다!

손혜경 기자(serirud@nate.com) 2019-12-24 21:26
라돈측정기 사진

부산시가 시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라돈 방출 물품에 대한 시민 알 권리를 위해 실시한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결과를 공개했다.

부산시는 작년 5월 침대 매트리스에서 시작된 ‘라돈 사태’로 생활 주변 방사선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5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생활주변 방사선 방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라돈측정기 대여 현황 통합관리대응조치, 대시민 교육·상담·홍보, 공공 다중이용시설 현장측정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를 시행해오고 있다.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결과 공개도 이러한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 9월까지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총 1만5천41명의 시민들이 라돈측정기를 대여하였으며 조사결과 기준치 초과 의심 물품은 총 546건이며, 기준치 초과 의심 물품 보유세대는 519세대, 측정세대수 대비 의심 물품 검출률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 방출 의심 물품 546건 중 라텍스 매트·베개가 34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70.1%)을 차지하였으며, 침대 매트리스가 75건(15.5%), 온수매트 19건(3.9%), 돌침대 15건(3.1%), 흙침대 10건(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라텍스 매트·베개 중 대부분(272건)은 해외에서 구매한 것으로 주요 구매국은 중국 116건, 태국 92건, 필리핀 10건 순으로 조사되었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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