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전문 야식업소 13개…위생불량 적발

이재민 기자(vaseling@naver.com) 2019-04-30 09:48
튀김용 기름을 자주 교체하지 않아 시커먼 폐유 상태로 조리에 사용해 적발된 사진

부산시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 4월 초부터 배달앱이나지역상가 홍보 책자를 통해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시켜 먹을 수 있는 야식 및 배달전문업소에 대한 특별수사를 하여 「식품위생법」「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1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 경향 변화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야식 및 배달음식에 대하여 배달앱에 등록된 업소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였으며, 그 결과 유통기한 위반 2개소,원산지 거짓표시 2개소, 식품보존기준 위반 2개소 등 총 6개소를 형사입건하고,조리장 등 위생상태 불량업소 7개소는 관할 구·군에 행정처분 의뢰하였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배달음식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하여 불량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불결한 곳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며 “배달음식점에 대한 위생 상태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danew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평 (0)
댓글 등록 폼

로그인을 하시면 기사평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