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국가적 과제 실현 멀지 않았다”

이재민 기자(vaseling@naver.com) 2019-04-23 22:06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 현장 사진

국도 77호선 해상 구간에서 유일하게 연결되지 못한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 끊어진 두 지역을 연결할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현을 위해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남해군은 22일 오후 3시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주최하고 남해군·여수시·광주전남연구원·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해저터널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확인하고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 이용주·최도자 국회의원,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종길 군의회의장, 권오봉 여수시장, 양 지역 시·군의원, 여수시·남해군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주승용 부의장의 개회사, 여상규 법사위원장, 권오봉 여수시장, 장충남 남해군수의 축사,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남해군·여수시의 평가지표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의견 표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지난 1998년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도로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에 사업을 건의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미달로 2006년 제4차 국토건설 5개년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지 못했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danew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평 (0)
댓글 등록 폼

로그인을 하시면 기사평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