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서구 암남동 천마터널 요금소에서 개통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2년 10월 착공한 천마터널이 6년 6개월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사하구 구평동에서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를 잇는 3.28km 구간의 왕복 4차로다. 제한속도는 시속 70km이다.
천마터널 개통에 따라 부산신항∼을숙도대교(5.2km)∼천마터널(3.3km)∼남항대교(1.9km)∼영도연결도로(2.4km)∼부산항대교(3.3km)∼신선대지하차도(3.9km)∼광안대교(6.8km)까지 총 38.5km의 부산 동쪽과 서쪽을 잇는 해안순환도로가 완성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사하구 장애인종합복지관~남항대교는 19분에서 3분으로 약 16분이 단축된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 준공 시에는 신평장림산단사거리~남항대교까지 6분 안에 통과가 가능해 약 28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 시점인 30일 오전 0시부터 3월31일 자정까지는 통행요금이 무료다. 4월1일 오전 0시부터는 차종별로 ▲소형 1,400원 ▲중형 2,400원 ▲대형 3,2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