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3월 2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을세계유산등재 후보에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경북과 경남에서 고령과 김해·함안 고분군을 각각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하였으나,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완전성 충족을 위해 2018년 5월 합천, 고성, 창녕, 남원 4개 고분군을 추가하여 7개로 확대하였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는 가야고분군의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와 가야의 역사성에 대한 서술의 보완,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 등이 지적되어 이를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하였다.
이번 후보 선정으로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국내 첫 번째 관문은 통과하였다. 기존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우선 올 7월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이 남았고, 9월 초안을 세계유산센터로 제출, 2020년 1월 최종본 제출, 2020년 9월 현지실사와 패널회의, 자문기구 평가 등을 거쳐 2021년 7월 최종 등재결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