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달리고 던지고 뛰는 인간의 원초적 능력을 겨루는 경기의 특성 때문에 다른 스포츠보다 진한 감동을 보여주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로 지구촌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최대의 이벤트입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며,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제2회 대회까지는 4년 주기로 개최되다가 1991년 제3회 일본 도쿄대회부터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회원국은 212개로 국제연합(UN) 회원국보다 많으며, 세계 정상급 선수 2,000여명, 임원 1,500여명, 기자단 2,500여명 등 총 6,000여명이 참가하고, 전 세계 65억명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하는 등 단일종목의 국제대회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지금까지 개최된 12차례의 대회 가운데 9차례는 유럽 지역에서 개최 되었으며, 유럽 이외의 지역은 캐나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독일에 이어 월드컵, 하계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됨으로써 세계적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와 대한민국이 지구촌에 강력히 부각되는 매우 드물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스포츠를 통한 도시와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02 FIFA월드컵과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건설한 경기장 시설을 활용하여 신규 시설투자 없이 경제적인 대회로 개최할 수 있으며, 대회준비와 운영과정에서의 경제활동은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른 지역산업의 수출증대, 해외투자 유치 촉진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문화, 관광, 스포츠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막대한 간접적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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