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

성건호 기자(fa032@naver.com) 2016-08-08 00:02

“문열고 냉방영업 안돼요, 냉방온도 26℃ 지켜주세요”
 
창원시, 여름철 에너지 절약대책 추진으로 전력피크 대비

창원시는 4일 오후 관내 상남시장 분수광장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환경지킴이 그린리더 등과 함께 ‘에너지절약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은 상남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에게 홍보전단지와 합죽선 부채를 나눠주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이는 최근 폭염경보가 지속되면서 전력소비량이 늘고 있고, 지난 7월 26일 오후 3시 최대전력수요 8122만㎾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고공행진 중에 있어 전력피크 시기는 장마 이후 습하고 고온이 지속되는 8월 2~3주(8.8~8.19)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에너지절약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특히 창원시는 이에 앞서 박재용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 절약대책 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전력피크에 대비함과 동시에 ‘전력수급 위기 단계별 행동매뉴얼’과 ‘절전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범시민 에너지절약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여름은 최대 전력수요 예측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에너지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산업통상자원부)는 시행되지 않아 시는 에너지사용제한 위반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고 있지만 △문열고 냉방영업 금지 △냉방온도 26℃ 준수(공공기관 28℃) △오후 2시~5시 사이 피크시간대 전력사용 자제 등 홍보계도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4일 오전에는 시 산하 부서별 에너지지킴이 87명을 선발해 전력수급 위기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다짐 대회를 개최했다.
 
조현국 창원시 경제기업사랑과장은 “전력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폭염이나 발전설비 고장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상시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는지 점검해 보고 가정이나 상점, 산업현장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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